TV방송 시스템운용과 영상제작

01. TV방송의 개요(1)

정구언 교수 2020. 11. 10. 05:43

1.1 방송의 정의와 구분

 방송(放送, Broadcasting)이란 무엇인가? 그 어원을 살펴보면, 한자의 방(放)자는 “내놓는다, 내쫓는다.”는 뜻이고, 송(送)자는 “보낸다.”는 뜻을 포함한다. 따라서 방송이란 무엇을 밖으로 내보낸다는 의미다. 영어의 방송이란 Broadcasting도 ‘To send out in all directions’이다. 즉 무엇을 모든 방향으로 내보낸다는 뜻이다.
 방송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예술, 종교, 오락 등에 관한 모든 것들이나 일부를 필요에 따라 널리 공중(公衆)에게 전파할 목적으로 유선, 무선을 통하여 송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방송법 2조 1항에 의하면, “방송프로그램을 기획,편성 또는 제작을 완성하고 이를 공중(시청자)에게 송신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방송이 전파를 이용하는 점에서는 다른 무선국과 같지만 수신하는 대상이 불특정 다수이고, 목적이 매스미디어의 기능인 보도, 교육, 교양, 오락 등등을 방송법에 의해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방송은 구분하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크게 보면 라디오(Radio)방송과 TV방송으로 대별할 수 있다. 라디오방송이 음향 중심이라면, TV방송은 영상 중심으로 행해진다. 여기서 다루려는 것은 영상 중심의 TV방송이다.
 TV방송은 “정지 또는 이동하는 사물의 순간적 영상과 함께 포함된 음성과 음향 등으로 이루어진 방송프로그램을 송·수신하는 방송”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전송선로에 의하여 유선방송과 무선방송으로, 주파수에 의해 초단파(VHF)방송, 극초단파(UHF)방송과 위성방송(SB) 등으로 구분하고, 방송 수단에 의해 케이블방송(CATV), IPTV방송, 공중파방송, 위성방송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공중파와 케이블 TV방송은 초단파(VHF, 30∼300 MHz)와 극초단파(UHF, 300∼3,000 MHz)를 사용한다. 그동안 방송되던 아날로그(analog) TV방송은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주파수 이외에 화면을 형성하는 주사선과 컬러, 송출방식 등에 따라 대체로 크게 3가지 방식형식이 있었는데, NTSC, PAL, SECAM 방식이 그것이었다.

 

 참고로 SDTV(Standard Definition TV)방송에서는

 1. NTSC(National Television System Committee)는 미국의 표준방식으로 그 특징은 주사선 525개를 사용하는데, 미국, 캐나다, 일본 등 25개국이 사용하고, 한국도 이 방식을 채택했다.
2. PAL(Phase Alternation by Line)은 주사선이 625개로, 서독(독일)이 개발하여 영국을 비롯한 서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사용했다.
3. SECAM(SEquentel Couleur A Memoire)은 프랑스가 개발한 방식으로 주사선 수가 819개이다.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사용했다.


 이렇게 여러 국가에서 실행한 컬러 TV방송은 다방면으로 발전했다. 통신위성에 의해 대륙 간 위성중계가 일상화되기에 이르렀다. 일부 국가에서는 다중방송(多重放送)도 실시 중이며, 뉴미디어로 통칭되는 영상매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CATV(Community Antenna Television or Cable Television)가 크게 발달되었고, TV방송을 통신위성으로 연결하는 슈퍼스테이션(Super station)이 출현하였으며, DMB TV방송, 인터넷의 IPTV방송 등의 새로운 방송영역의 등장과 더불어 수신방법이 컴퓨터, 이동전화, 네비게이터(Navigator) 등과 결합되면서 다목적으로 이용되는 등 TV방송은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다.

오늘날 디지털의 발전으로 TV방송도 디지털 방송방식에 따라 한층 발전하여 HDTV(High Definition TV)방송 시대가 됐다. 더 나아가 UHDTV(Ultar High Definition TV) 방송시대를 맞이하여 계속 발전해 가고 있기도 한다. 그러면서 방송형식이 미국방식(NTSC)과 유럽방식(PAL)으로 단순화 됐다. 

현제 TV방송의 화면를 보면 유효수평주사선수는 HDTV방식에서는 1080 line으로, UHDTV방식에서는 2160 line으로 통일됐고, 다만 화면비율(Frame/sec)이 달라 매초당 화면(Frame)의 수가 최대로 NTSC는 60 frame, PAL은 50 frame으로 구분될 뿐이다. 그 이유는 미국 등 남북아메리카, 일본, 한국 등은 사용하는 전기의 주파수가 매초당 60 Hz이고, 유럽 등 여러나라는 50 Hz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방송국에서 TV방송 프로그램의 전파를 가정으로 송출하고 받아보는 전송방식 또한 다르다. 이러한 TV방송 송수신방식에 대하여 어떻게 다른지 다음 장에서 기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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