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진과 달리 영상의 한 화면은 일정한 주사선으로 정해져 있다. 우리가 많이 쓰고 있는 HDTV화면은 1125 선(line)으로 구성돼 있고 그 주사선의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다. 때문에 1대의 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동시에 2대 이상의 카메라 영상을 이용해 영상을 만들어간다면 카메라 영상의 주사선이 시작되는 시작점을 똑같이 지정해 주지 않는다면 사용한다면 이어지는 카메라의 영상위치가 일하지 않아 화면이 좌우, 상하로 움직여 완성된 영상을 제작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TV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제작과정이나 전송방식에서 송신측과 수신측 간에 주사방식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다시 말하면 송신측에서 영상을 차례차례로 나누어 주사를 통해 보내지는 것을 수신측에서는 같은 순서대로 받아서 재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분해와 재결합을 위한 순서와 위상, 속도가 일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시 말하면 주사주파수(走査周波數)가 일치하여야하고, 또한 주사의 시작시간이 완전히 일치하여야 하며, 영상신호의 위상(Phase)도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와 같이 캄라 간에 또는 송·수신 간에 영상신호의 주파수와 위상을 일치시키는 것을 동기(同期: Synchronize)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호를 동기신호(同期信號 : Synchronizing Signal)라 한다.
동기신호는 수평 동기신호와 수직 동기신호로 나누어져 있는데 수평 동기신호가 불량하면 영상화면이 바로 서지 못하고 옆으로 흩어져 굵은 선이 좌우로 흐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수평주사와 수직주사의 속도는 같으나 출발점이 달라지면, 영상신호의 위상이 일치하지 않게 되어 영상화면의 중심에 좌우 또는 상하로 화면이 나누어져 나타난다.
우리는 이러한 동기신호의 일치를 위하여 수평주사가 시작되는 순간 그 곳에 수평 동기신호를 실어 주고, 수직주사가 시작되는 순간 수직 동기신호를 실어주게 된다. 동기신호가 보내지면 수신측에서는 수평 동기신호와 수직 동기신호를 받아 분리한 다음 수평 동기신호와 수직 동기신호가 완전히 일치하는 주사가 재현되도록 한다.
방송국에서 사용되는 카메라는 늘 하나의 동기신호 발생기로부터 동기신호를 받아 동일한 동기신호로 작용하여 여러대의 카메라는 번갈아 같이 영상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번 신형 소니 카메라 a7R5의 입출력을 살펴보면 HDMI와 동기신호 입출력 신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여러 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여 영상을 제작한다면 같은 동기신호를 입력시켜주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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