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상제작 추가 설명

영상의 Smooth Slow Record, Interval Record, Frame Record의 차이

정구언 교수 2014. 3. 25. 15:26

 우리가 Smooth Slow Record와 Interval Record, Frame Record를 혼돈하기 쉽다.  그 정의를 확실히 익혀 영상을 제작할 때 참고하기 바란다.

 

1.  Smooth Slow Record

  일반적으로 영상을 정상적인 Recording을 실행하면 우리생화에서 일어나는 그 상태로 촬영이 되고 재생할 때도 정상적인 상황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때로는 빨리 움직인 현상을 느리게 볼 수 있도록 촬영해야 될 때가 있다. 피사체의 움직임이 우리 눈으로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극단적으로 총알과 같이 빠르게 날라가는 것을 우리 눈으로 식별하기 어렵다.

  우리가 운동경기에서 심판들의 오심을 막기 위해 촬영된 영상을 느리게 돌려 상황을 판독해야 할 경우도 있다. 물론 이 경우는 정상적으로 매초당 30장씩 촬영된 것(30 frame/sec)을 녹화기를 천천히 돌려서 확인하는 것이지만 이때 사실에 중점을 두고 화질은 생각할 수 없다.

  때문에 피사체의 빠른 움직임을 정상적인 화질을 유지하면서 느리게 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낸 것이 Smooth Slow Record 방법이다. 이 방법은 정상적인 촬영(30 frame/second)보더 매우 빠른 속도로 촬영하여 정상적인 속도로 재생하게 되면 영상화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느린 속도로 영상을 볼 수 있다.

  일반 TV방송에서 운동경기에서 사용하는 Slow Motion 장치가 그런 원리를 이용한 장치다. 일예로 소니 캠코더를 보면 대략 4배인 120 frame/sec로 촬영하여 정상적인 속도(30 frame/sec)로 재생하면 4배 느린속도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2.  Interval Record

  Sooth Slow Record와 반대 되는 경우로  피사체의 움직임이 너무 느려서 정상적으로 촬영하면 피사체의 움직임을 알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인식하기 어렵게 변화하고 있다. 일 예로 꽃이 피는 것을 영상으로 담고 싶다거나 흘러가는 구름을 실감있게 볼 수 있도록 촬영하고 싶은 경우 계속 촬영하지 않고 시간 간격을 두고 잠깐씩 촬영한 것을 정상적인 속도(30frame/sec)로 재생한다면 피사체의 느린 동작을 볼 수 있다. Interval Record란 시간을 갖고 간격을 두어 촬영한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꽃이 피는 장면을 촬영 한다면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5분마다 1 frame씩 촬영한다면 1시간에 12 frame이 촬영될 것이다. 계속 몇 시간 동안 촬영된 영상을 정상속도(30 frame/sec)로 재생해 본다면 꽃이 피는 과정의 광경을 볼 수 있게 된다.

 구름이 느리게 흐를 때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1분마다 1 frame 씩 1시간을 촬영했다면 60 frame이 촬영됐을 것이다. 이를 정상적인 속도(30 frame/sec)로 재생한다면  2초간 구름이 흘러가는 광경을 볼 수 있게 된다.  

 

3. Frame Record

  우리가 어떤 무생물의 움직임을 주고 싶을 때 피사체를 이동시켜 가면서 한 번에 1내지 3 frame씩 정해서 촬영하고 정상속도로 재생한다면 마치 피사체가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게 된다. 일종의 만화의 원리가 이런 Frame Record방식에서 생명력을 얻게 된는 방법이다.

  우리가 보고 있는 동영상은 이론적으로 정지된 한 영상(1 frame)을 여러개 모아서 30 frame/sec씩 순차적으로 보고있는 현상이다.  우리가 눈으로 본 피사체가 없어져도 16분의 1초 동안 머리에서 기억하게 된다. 이를 우리는 잔상(殘像)이라고 한다. 이러한 잔상을 이용한 것이 만화, 영화, 비디오 들이다. 

   그래서 모든 피사체의 그림이 약간씩 변화한 것을 1초 동안 적어도 16 장(frame) 이상 연결해 보면 동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 만화는 20 장(frame) 이상, 영화는 24 장, 비디오는 25장(PAL 방식) 내지 30장(NTSC방식)을 보게하고 있다. 그러나 실지로 1초당 더 많은 영상을 봐야 화면의 밝기(Luminance)가 갑자기 변화할 때 깜박거리는 형상(Flicker)을 제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영화는 24장을 보여주는 대신 1장의 화면을 순간적으로 셔터(shutter)가 동작해 2장으로 만들어 48장의 화면을 우리가 보게 하고, 비디오는 비월주사(Interlaced Scanning)라는 방식으로 반장씩 나누어 60장(field)으로 보도록 한다. 이유는 아날로그 시절 많은 영상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기 때문에 편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지금은 디지털의 압축방식이 발달하여 완전한 화면을 60 frame으로 촬영하고 60  frame을 보여주는 순차주사(Progressive Scanning)방식을 택해 깜박임(Flicker) 없이 좋은 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그 외에도 TV수상기에서 갘은 화면을 120 frame/sec로 4번씩 재생시켜 flicker를 완전히 방지하는 방식도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