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상제작 추가 설명

Video Auto Level 자동/수동 조종

정구언 교수 2013. 6. 11. 13:18

 Video camera 촬영에서 Video level을 자동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영상의 video level을 수동으로 정확히 조정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Viewfinder나 LCD monitor의 상태를 보면서 경험 없이 video level을 수동으로 조정한다는 것은 오류에 빠지기 쉽다. 그 이유는  Viewfinder나 LCD monitor의 조정에 따라 밝게 해 놓았을 경우 전체적으로 어둡게 촬영하게 되고, Viewfinder나 LCD monitor를 어둡게 해 놓았을 경우 너무 밝게 촬영하게 되기 쉽기 때문에 생각지 못한 오류를 범하게 된다. 특히 Viewfinder나 LCD monitor가 어둡게 돼 있어 촬영할 때 ND filter를 잘못 선택하거나 Iris를 너무 열게 된다면 피사체의 영상은 Video clip level에서 뭉치게 되어 모든 피사체의 color 성분인 chroma가 없어지고 white로 변하기 때문에 추후 어떤 color correction도 할 수 없게 된다.

  오히려  Viewfinder나 LCD monitor의 밝기가 밝게 맞춰져 Video level이 낮게 촬영 된다면 추후 영상의 level이나 chroma level을 조정하여 교정할 수도 있다. 그래서 수동으로 촬영할 때는앞서 잠깐 설명한 Zibra pattern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Video Auto level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고 안정적인 촬영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자동화 방법을 사용하면 의도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없다는 데 있다.

  특히 역광에서 인물을 촬영한다든가 화면에서 특히 어떤 밝은 빛의 부분이 있을 경우 다른 영상들이 만족 할만하게 촬영 되기 어렵다.

물론 이때 Knne point 조정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촬영하고자 하는 중요 부분이 아니라면 무시하고 꼭 필요한 피사체의 밝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동으로 조정해 촬영해야 한다.

  우리가 Video level을 Auto로 놓았을 때 피사체와 함께 밝은 하늘 등이 같이 잡히면서 높은 video level을 자동으로 낮추려고 Iris가 닫혀 원하는 피사체가 어둡게 촬영되는 현상을 많이 볼 수 있다. 

 다시말하면 의도와 다르게 중요한 피사체의 video level이 낮아지고 만다. 만약 수동으로 촬영했다면 약간 하늘이나 부분적으로 밝은 부분은 무시하고 꼭 필요한 피사체의 밝기를 조정할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를 꿈꾼다면 처음부터 자동(Auto)를 억제하고 수동(Manual) 방식을 채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자동기능을 사용하다 보면 수동기능을 사용하는데 많은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전문가의 길로 가려면 처음부터 자동을 배제하고 수동방식을 채택하도록 권한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Studio의 표준 카메라는 아예 자동 기능이 거의 없어 모두가 수동으로 모든 부분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카메라의 영상 신호의 level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은 무엇이 있을까?

 

1. 카메라 외부의 피사체에 대한 빛(조명)의 변화.

  스튜디오나 어떤 실내에서 임의로 피사체에 대한 조명을 조정함으로서 영상 신호를 조정할 수 있다. 이는 카메라의 어떤부분을 조정하는 것과 좀 다르다.

 

2. 카메라 본체의 이득(Gain) 선택 조정, (DSLR에서 ISO 선택 조정)

 카메라 외부의 빛(조명)을 어떻게 조정할 수 없다면 들어 오는 영상신호의 감도를 높이거나 전자적으로 증폭시켜 video level을 높여줄 수 있다.   

 

3. 카메라의 ND filer 선택 조정.

 일반적으로 Iris를 조정해 들어오는 빛의 량을 조절하지만 Iris를 F8 정도에서 가장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는데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강약에 따라 현격히 조리개를  조정해야 할 때가 있다. 흰 구름, 해변의 모래밭이나 눈이 내려 반사되는 빛이 피사체에 강하게 영향을 미칠 경우 들어오는 빛을 줄여야  정당한 조리개 조정을 할 수 있다. 피사체의 컬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만 밝기(Luminance)의 영향을 가감할 수 있는 ND(Neutral Density) filter를 사용한다.  

   

4. 렌즈결합장치(Lens assembly)의 Iris 조정.

 이미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렌즈의 조리개(Iris)를 좁히고 넓혀 빛의 양을 조정함으로서 video level을 조정할 수 있다.

 

5. 렌즈의 Shutter Speed 조정.

  Video Camera로 들어오는 빛을 순간적으로 얼마나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Video level이 결정될 수 있다. 그런데 Video camera에서는 일반 Still camera 처럼 기계적 shutter의 열리고 단히는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자적으로 들어오는 빛의 감광기간을 조절한다. 

  따라서 shutter 속도를 빠르게 선택하면 빛이 들어와 감광되는 기간을 조절하여 매우 적은 량의 빛을 받아 들이고, shutter 속도 느리게 하면 많은 시간동안 피사체의 빛을 받아들일 수 있어 video levl이 올라가는 변화를 줄 수 있다.

  단, 움직이는 피사체는 shutter speed를 느리게 조정하면 Smear 현상 등이 나타기 때문에 video level 조정으로 사용하기에는 곤란하다.  

 

                                               전자적 shutter speed

 

 위의 그림에서 shutter speed를 1/60초 일때는 그 기간동안 빛을 받아들이지만 만약 1/120로 바꾸면 회색부분 동안은 빛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가 1/120초 동안만 피사체의 빛을 받아들이다. 때문에 shutter speed를 조정함으로서 피사체의 video level이 조정된다.

물론 shutter speed의 조정의 목적은 video level 조정에 있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순간포착을 위한 방법이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다.  

 

6. Knee point 조정

  Knee point 조정은 피사체의 역광상태의 촬영이나, 피사체보다 너무 높은 주변의 빛 때문에 피사체의 적절한 video lenel을 유지 할 수 없을 때 활용된다. 어떤 높은 빛이 피사체의 주변에 같이 있으면 그 높은 video level을 꺾어 줌으로서 전체적인 영상 밝기를 높여 줄 수 있다.

 

                                              knee point와  knee slop 

위의 그림에서 knee point에서 얼마나 기울기(slop)를 조정하느냐에 따라 피사체를 제외한 어떤 밝은 빛이 clip point level에 도달하는 한계를 낮을 수 있어 전체적인 화면의 밝기를 얼마간 높일 수 있다. 

  이렇게 Video의 배분이 잘 이루어지도록 조정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다. 그 중하나가 DCC(Dynamic Contrast Control)이다. DCC는 기본적으로 Knee Point 조정방법과 비슷하다. 촬영하고자하는 피사체의 최적화한 비디오 레벨을 자동적으로 조정함으로서 보다 폭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Dynamic Range)가 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일종의 Auto Knee Control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