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의 줌잉(Zooming)과 달리(Dolly)의 사용법과 차이점 :추가설명

A,. 카메라의 줌잉(Zooming)

  줌 렌즈는 여러개의 단 렌즈(Lens)를 조합하여 초점거리가 연속적으로 변화되면서 피사체에 접근하지 않고 원하는 피사체의 크기에 따라 촬영할 수 있는 경우 사용되는데 카메라가 미처 접근할 수 없는 경우 등 여러가지 이유에서 Zooming 기능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카메라의 줌잉(Zooming)에는 줌 인(Zoom In)과 줌 아웃(Zoom Out) 기능이 있다.

  대체로 줌 렌즈는 초점심도(초점이 맞는 범위)가 깊어 원거리에서 피사체와 배경이 확실하게 촬영될 수도 있으나 근거리에서 피사체의 줌 인(Zoom in)을 많이 하여 사용하게 되면 초점심도가 얕아져 원하는 피사체와 배경과의 관계에서 전경이나 배경이 흐려지는 결과(보케효과: Bokeh Effects)를 가져와 피사체를 강조하는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피사체와 배경 간에 원근감이 없어지는 단점이 있다. 

<참고> 이러한 보케효과는 단렌즈를 사용할때 가장 잘 나타넬 수 있다.

   때때로 앞과 뒤로 배치된 피사체를 때에 따라 강조하기 위하여 초점을 교차해서 강조할 때가 있다. 특히 드라마 등에서 두 사람을 오버 더 숄더(over the shoulder)  샷을 잡아 사용할 경우 피사체의 대사에 따라 초점을 번갈아 변화시켜 강조한다. 이때 초점 심도가 얕아야 하기 때문에 멀리서 Zoom in상태로 카메라 구도를 잡아야 가능하다.   

 

▶ Zooming의 사용 목적

1. 피사체에 접근하지 않고 영상의 크기의 변화

2. 퍼스펙티브(Perspective)한 극적인 원근감 효과

3. 피사체를 명확하게 들어내기 위해 배경을 흐리게 하는경우

4) 시청자의 시선 집중과 시선 유도의 방법 동원

 

B,  달리(Dolly)

  피사체에 카메라가 직접 접근하거나 멀어지면서 영상화면의 크기와 구도를 결정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피사체 영상화면의 구도와 크기를 결정할 때 달리와 줌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줌 렌즈를 사용할 때는 카메라를 고정하고 줌 렌즈를 통해 Zooming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단안(單眼) 렌즈를 사용하는 카메라에서는 Zooming으로 처리가 안 된다. 따라서 달리를 해야겠지만 줌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일 때도 달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장점은 다음과 같다.

 

▶사용 목적

1. 줌인을 하지 않고 사용하여 카메라의 초점심도가 깊어 배경영상이 확실하다. 이동 중인 피사체에 대한 초점 조정이 쉽다.

2. 줌을 사용할 때보다 입체감 등의 극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3. 샷의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다.

4. 피사체의 동작에 대한 촬영 각도를 쉽게 조정할 수 있다.

 

C.  줌렌즈의 줌잉과 달리(Zooming vs. Dolly)의 차이

  줌(Zoom)과 달리는 영상화면의 구도에서 언뜻 비슷한 것 같지만 많은 차이가 있다. Zoom In과 Zoom Out를 사용하면 피사체에 접근하지 않고 크게 확대해 원하는 피사체의 크기를 촬영할 수 있고 대신 입체감(Perspective)의 변화가 줄어들고. 오직 피사체를 확대와 축소감의 느낌만을 받지만, Dolly In과 Dolly Out는 입체감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피사체들의 상호간 공간감이 크게 생긴다.

  또한 초점심도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 Zoom In 상태에서 초점심도는 얕아지만 Zoon Out 상태에서는 초점심도가 깊어져 피사체에 접근해 촬영한다면 피사체의 빠른 움직임에도 초점을 놓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달리를 사용하여 피사체를 촬영하게 되면 렌즈의 왜곡에 의한 영상의 왜곡을 방지할 수 있고, 초점심도의 깊이가 깊어져 피사체와 배경과의 관계가 명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급격한 팬(Pan)에 의한 frame과 frame의 연결이 부드러워진다. 다시 말하면 피사체의 영상과 그 배경이 어느 정도까지 명확하게 되어 피사체와 배경 간의 원근감도 생기게 된다. 뿐만 아니라 초점심도가  깊어져 피사체의 큰 움직임이 있어도 Focus가 Off되는 잘못을 방지할 수 있다.

  반면 줌으로 피사체를 줌 인(Zoom in)하게 되면 초점심도가 얕게 되고 배경은 흐려져서 배경과 원근감을 느낄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배경을 무시하고 피사체만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줌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좋겠다.  

  Zoom과 Dolly를 동시에 사용하면 피사체와 배경 간에 비현실성이 유발되어 좋지 않은 결과가 될 수 있다. 피사체는 가만히 있는데 배경이 다가오거나 멀어지는 현상을 얻을 수 있어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런현상을  이용해 현기증을 표현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