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용 카메라를 보면 색온도 filter를 선택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색보정 filter라고도 한다. 어떤 의미에서 색보정 filter란 말이 더 확실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할 수 있다.
19세기 영국의 과학자 켈빈(Kelvin)에 의해서 결정된 온도 표시 방법이 나왔다.
촛불이 약 2,000°K가 되고, 백열전구는 2,900°K, 할로겐램프는 3,200°K, 한낮의 일광은 5,600°K, 청명한 날 하늘의 색온도는 10,000°K에서 20,000°K까지 다양한 색온도가 존재한다. 색온도가 낮으면 피사체에 적색이 많게 되고 색온도가 높으면 청색이 많아진다.
색온도가 낮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색온도가 높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우리가 늘 자고나면 대하는 해빛과 같은 색온도 하에서 촬영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촬영을 할 수 있다. 이유는 우리가 늘 보른 것들이 해빛에 의해 색상들이 인식돼 기억되기 때문이다.
색온도 필터는 카메라 렌즈의 뒷부분에 내장되어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 된다. 물론 그렇지 않고 렌즈 앞에 끼워 사용할 수도 있다. 스튜디오 전용 카메라의 경우할로갠 램프를 주로 조명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색온도인 3,200°K의 색온도에서 R, G, B의 증폭비가 비슷하도록 filter가 고정돼 있다.
그래서 스튜디오 카메라는 거기에 맞는 색온도 filter가 내부에 고정돼 사용하지만, 야외용 EFP 카메라의 경우 대개 3색광으로 분리시켜 주는 프리즘의 앞에 필터 블록(Filter Block)이 있어 색온도 변환 필터를 내장하고 있어 선택 사용한다. 예를 들어 어떤 카메라는
1번: 3,200° K; 일반 스튜디오
2번: 5,600° K; 옥외 태양광
3번: 5,600° K+ND; 옥외 눈밭, 해변 등
4번: 광 효과 필터(Cross Filter, Soft Focus Filter)로 지정하고 있다.
색온도 보정 Filter는 색온도가 심하게 바뀔 때마다 R, G, B 각각의 증폭비가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White Balance의 조정 범위를 벗어나면 자동 및 수동 조정이 어렵다. 이를 쉬게 처리할 수 있는 범위내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TV 스튜디오에서 할로겐램프나 백열전등을 사용하게 되면 대체적으로 색온도가 3,200 캘빈도(3200°K)를 유지하게 되어 3,200°K 필터를 사용하고, 야외 햇빛의 색온도는 평균 5,600°K가 되어 5,600°K의 필터를 사용하게 된다. 때로는 해변이나 설경 등 극단적으로 밝은 장소에서는 5,600°K+ND 필터를 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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